판교·광교 등 전국 39곳에 행복주택 8400가구
경기 판교와 광교 신도시의 업무 시설 밀집 지역, 부산 남구 대연동 대학가, 제주 도남동 등 전국 39곳에 행복주택 8400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복주택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등 9개 시·도에서 총 39곳, 8388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지를 추가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23곳(5104가구), 제주도 4곳(812가구), 충북 3곳(662가구), 부산 3곳(510가구), 전남 2곳(450가구)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주택 사업지 가운데 일부는 업무 시설 밀집 지역, 대학가 등에 위치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행복주택은 한화테크윈·삼양사·LIG넥스원 등 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인근에 3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수원 광교 신도시에서는 아주대학교와 접한 부지에 300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부산에서는 경성대학교, 부경대학교 등이 자리 잡은 남구 대연동 대학가 시(市) 여성회관 건물에 행복주택 300가구가 복합 상가와 함께 들어선다.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에서는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에 7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301곳에서 총 14만 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정했고, 내년까지 총 15만 가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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