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공급 확대 젊은층 주거 안정화 될까?
전남도가 국토부와 ‘행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젊은층의 주거안정 현실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남도는 전남개발공사 대강당에서 LH공사와 전남개발공사, 시군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주택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동주택이다.
전용면적 45㎡ 이하로 80%를 젊은층에게 우선 공급해 최대 6년간 거주하고 나머지는 최대 20년간 65세 무주택 노인계층과 무주택 주거급여수급자가 거주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행복주택의 연차별 공급계획을 수립해 행복주택 입지 발굴과 사업 제안을 하고, 국토부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재정과 도시주택기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남도는 목포 용해(450세대)와 여수 수정(200세대), 여수 관문동 동시장(150세대), 나주 혁신산단지구(250세대) 등 4곳에서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해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입지 여건이 양호한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도 상대적으로 행복주택 공급에 불리한 여건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역 행복주택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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