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늘리고, 월세 지원..잇단 부동산 대책 효과는?
[앵커]
정부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놨는데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월세가구 대출지원이 핵심입니다. 이번 대책은 특히, 월세 세입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졌 있습니다. 정부의 월세 지원 방안이 효과적으로 작동할까요?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대책은 월세 대출 제도입니다.
향후 소득이 예상되는 취업준비생과 기초생활수급자가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청을 받아 연 2%의 저리로 매월 30만 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근로자 서민 전세대출과 저소득 전세 대출을 하나로 묶되, 부부합산 소득이 4000만 원 이하면 대출금리를 3.3%에서 최대 1.9%까지 내리기로 했습니다.
임대주택 공급도 크게 늘립니다.
당초 내년까지 5만4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월세용 주택을 6만7천 가구로 늘려전세난에 숨통이 틔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만으론 문제 해소에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집을 사는데 진입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전세 공급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집주인에게도 전세 놓을 때 여러 인센티브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대책을 너무 남발해 효과를 되레 떨어뜨린다는 말도 나옵니다.
[공인중개사 : (발표한 지) 세 시간 지나서도 전혀 문의가 없는 걸로 봐서는 (대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집 없는 서민 중산층의 시름이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취업준비생에게 2% 월세자금 대출 .. 중산층은 쏙 빠져
- 치솟는 건 전셋값인데..월세 대책 내놓은 정부, 왜?
- 중개사 70% "금리 인하로 전세가 상승할 것"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점차 둔화"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