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2013. 12. 31. 10:12
2013년은 글로벌 경기가 좀 나아졌지만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노사 분야에서도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은 사상 최대 수출, 무역흑자,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나 노사관계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년 12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통상임금 관련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소모적 소송 대신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하고, 정부도 관련 법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고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도록 터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의 주체는 기업입니다.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합니다.
2014년 갑오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파란 말(靑馬)의 해입니다.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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