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관세에도 2분기 '최대 매출' 예상… 수익 두 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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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발 관세 영향이 가시화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실제 미국 관세 적용 차량의 원가가 5월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현대차·기아는 차량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멕시코 공장 등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별 현지 생산·판매 전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 여파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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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발 관세 영향이 가시화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 면에서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6조3060억원으로 매출 신기록을 세운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6397억원으로 14.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9조2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3.2% 줄어든 3조1604억원이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양사 매출이 늘어난 것은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앞세워 전년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한 결과다.

올해 4~5월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동기(70만3572대)와 비슷한 수준인 70만4512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54만3585대로 작년 동기(52만5982대)보다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1~5월 누적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작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관세에 따른 미국 내 선수요 증가를 적극 활용했고, 경쟁사 대비 성장 둔화 폭을 최소화했다.
실제 현대차·기아의 4월 미국 판매 증가율은 16.3%로 업계 평균(11.1%)을 크게 상회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만6134대로 65.8% 급증했다. 5월 판매 증가율은 한 자릿수인 6.7%로 둔화됐으나, 미국 전체 판매량 증가율(2.5%)의 두 배를 넘어섰다.

수익성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발 고관세가 꼽힌다. 미국은 지난 4월 3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다. 환율 불안과 물류비 증가도 수익성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미국 관세 적용 차량의 원가가 5월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현대차·기아는 차량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져 상승 비용 모두를 차량 가격에 전가할 수 없어서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 확대와 현지 생산 능력 확충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6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다. 기아는 EV4와 타스만, PV5 등 다양한 전기차 제품군을 투입한다.
아울러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멕시코 공장 등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별 현지 생산·판매 전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 여파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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