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이하 미분양이 좋다?"

2013. 9. 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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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28대책 이후 이달 들어 부동산 중개업소나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중인 분양사무실에는 계약관련 문의가 지난달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대부분 분양가가 6억원 이하 중소형 미분양이다.

박근혜 정부의 4.1대책, 8.28대책의 최대 '수혜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이기 때문이다.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제 감면혜택은 물론 저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의 경우 연말까지 취득 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취득세 면제를 받고 부부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라면 최대 2억원까지 2~3%대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아닌 다주택자라도 분양가가 6억원 이하라면 취득세율이 1%로 영구인하 예정이다. 단, 공유형 모기지 저리 대출을 받으려면 전용 85㎡ 이하와 분양가 6억원 이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양도세는 물론 주택 보유수나 소득에 상관없이 5년간 면제된다.

이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다양한 혜택을 이용해 내집마련 희망자들이 연내 구입할 만한 수도권에서 분양가 6억원 이하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GS건설)는 전용 85㎡이하, 분양가 6억원 이하 일부 물량이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가깝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1~4단지는 총 43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85㎡이하 물량이 남아 있다. 시청, 광화문 방면 도심 접근이 쉽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교통여건이 좋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도 분양가 6억원 이하 물량이 남아있다. 총 2652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지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내부순환로 차량 진입하기 쉽고 청계천, 간데메공원, 용답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삼송지구 현대산업개발 삼송아이파크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6억원 이하 아파트. 양도세 면제, 취득세 영구인하 혜택이 있는 단지다. 2012년 6월 입주 했다. 단지 앞에 신원초·중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2차(C2·C4블록)는 총 2024가구의 대단지. 전철 1호선 세류역이 가깝고 1번국도 등 차량 접근성이 우수하다. 기존에 분양된 아이파크 단지들을 포함하면 6500가구가 넘는 브랜드타운이다.

수원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1·2단지는 총 1330가구로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차량 진입이 쉽다.

김포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대림산업)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6억원 이하 아파트로 양도세 인하, 취득세 영구인하 혜택이 있다.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운 한강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여의도까지 차로 20여분 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세제혜택, 저리대출은 물론 적정 분양가·입지·개발호재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입주이후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지역의 미분양을 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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