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도 그 사람과 결혼” 고현정, 재벌 전남편 향한 뜻밖의 속내

하지만 그는 언제나 사랑 앞에서는 솔직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벌과 톱스타의 만남과 이별의 주인공이었던 고현정은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와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1995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정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한 고현정은 숙명적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지만 개인사에 대해 따로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크쇼에 나간 경우에는 숨김없이 솔직하게 마음속 이야기를 풀었다.

22살의 나이에 25살의 정 회장을 만났다는 고현정은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됐는데 올인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홀랑 빠진 거다.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며 사랑에 빠졌던 당시의 감정을 어제 일처럼 떠올렸다. 이어 “밤을 새우고도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이전에도 정 회장과의 만남을 아름답게 추억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시 돌아가도 결혼할 거냐”는 MC의 질문에 고현정은 “사람만 생각하면 다시 결혼할 것 같다. 굉장히 많이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결혼을 너무 어려서 한 것 같다. 연애가 아닌 결혼이었는데 더 많이 배우고 좀 더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좀 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을 텐데, 제가 그 정도 능력이 안 됐던 것 같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의 진솔한 마음과 담담한 고백은 ‘인간’ 고현정을 대중들에게 조금이나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고현정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으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무사히 회복한 고현정은 차기작 SBS 드라마 ‘사마귀’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사마귀’는 올해 방송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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