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오피스텔 분양 모처럼 '햇볕'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 주의보가 내려진 오피스텔 분양에 햇볕이 들 전망이다. 정부가 내놓은 8·28 전월세 대책에 6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건설사들은 희색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009년 4415실에서 2011년 3만2336실, 2012년 4만5594실로 급증하다 올해 6월 현재 1만6181실로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10년 5089실, 2011년 1만1082실, 2012년 1만4067실로 늘다 올해 상반기 3569실로 급감했다. 지방도 2009년 1597실에서 2012년 1만8787실로 늘었지만 상반기 6437실로 줄었다.
건설사들이 경기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자 지난해까지 앞다퉈 오피스텔 물량을 쏟아냈지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의 전국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은 2009년 6.4%에서 2011년 6.01%, 2013년 7월 현재 5.91%로 하락하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연 2.8∼3.6%의 저리대출을 받게 되면서 인기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분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광교 1-3블록에서 전용 22-42㎡ 1712실 등 총 2524실을, GS건설도 같은 달 울산 남구 달동에서 '울산센트럴자이' 아파트(28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을 분양키로 했다.
기존 오피스텔 매매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국 33만3738실 가운데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은 97.5%인 32만5273실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만4881실로 가장 많고, 경기도(10만6626실)와 부산(2만3307실), 대구(8413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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