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요금 인상 잠정보류..대국민사과

김명지 기자 2012. 5.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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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 9호선측이 다음 달 16일로 예정했던 요금 500원 인상계획을 잠정 보류한다. 서울시 요구에 따라 시민에 대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서울시메트로 9호선은 지난달 14일 공고한 요금인상안을 잠정 보류하고, 지하철9호선 역사와 홈페이지에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서울시 제안에 따라 시민에게 사과를 먼저 하고 서울시와 협상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 "법령의 해석에 따른 이견은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트로9호선은 요금 인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으며, 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협상단을 꾸려 요금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메트로9호선은 지난달 14일 역사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6월 16일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요금을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요금인상을 거부한 서울시와 날 선 공방을 지속해왔다.

메트로9호선은 사과문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부득이 실시협약 등에 따라 운임 정상화를 진행한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서울시 제안에 따라 시민 여러분에 사과를 먼저 하고 다시 협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9호선 사과문 전문

9호선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지난 4월 14일 알려 드렸던 요금인상과 관련하여, 그동안 고객님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금번 요금인상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당사 간에 실시협약의 내용과 제반법령의 해석에 이견이 발생하여, 부득이 6월16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요금인상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서울시와의 이견조율 및 검토를 통해 원만한 협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지하철 9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격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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