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협상 총괄 이인근 前 서울시 본부장 "맥쿼리 주식 전량 처분하겠다"
2012. 5. 1. 23:21
서울지하철 9호선과의 협약 체결을 지휘했던 이인근 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현 서울시립대 교수)이 보유 중인 맥쿼리인프라 주식 1만여주를 전량 처분키로 했다.
이 전 본부장은 1일 "공직자윤리법령에 따른 심사와 고시기준에 따라 맥쿼리인프라펀드 주를 적법하게 보유했는데도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협상에 참여한 공무원으로서 도덕적이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해당종목 보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2일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대로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은 시 도시계획국장이던 지난 2008년 12월 맥쿼리인프라 주식 5000여주를 처음 매입한 뒤 2010년 1500주, 지난해 3380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1만3주를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현재 서울시와 요금인상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지분 2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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