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도 '꽁꽁'..부진 이어갈 듯

정승혜 기자 2012. 1. 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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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날씨처럼 부동산시장도 춥습니다.

올해 시장전망을 정승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매 수요가 전세로 몰려 전셋값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6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전세 난민들이 속출했고 매매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INT▶ 김경환 교수/서강대 경제학과

"경제 일반적인 미래도 불투명하고 주택시장의 장래는 더욱 불투명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에서 어떤 획기적인 효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도 지난해 상황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가 폐지되고,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까지 연장되긴 했지만 얼어붙은 매수 심리를 녹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2007년 이후 공급이 부족했던 지방은 아파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박합수/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수도권은 전반적인 강보합세, 지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예고돼 있는 만큼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는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 기자 luxmund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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