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집값회복' 전망이 우세

이유진 2011. 8. 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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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8월 주택시장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전망지수가 기준치를 넘겨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시장과 매수세, 거래량, 매물량, 가격전망 등 5개 지수에 대해 8월 1~30일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 273개 중개업소가 참여했다.

8월 가격전망지수는 전달보다 6.9포인트 오른 106.8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을 돌파했다. 이는 앞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117.2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경기 114, 서울 97.1 등으로 평균은 104.6이었다. 신도시는 정확히 100이었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값이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강북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감소하면서 가격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8월 매수세지수(56.3)는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얼어붙은 매수심리를 대변했고 거래량과 전망 등을 포괄하는 주택시장 지수와 거래량지수 역시 각각 82.7과 66.8로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거래는 얼어붙은 반면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량 자체가 감소하면서 매물이 줄어 매물량지수는 100.9로 기준치를 넘겼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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