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주택시장의 굴욕

2011. 5. 10. 13: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경기 분당·평촌신도시 및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약 5년간 평균 26.95%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매매가 평균상승률(2.29%)의 11.27배에 달한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집값 거품의 진앙지로 '버블세븐'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나온 2006년 5월 이후 이달 현재까지 이들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6.95%오른 데 비해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2.39% 오르는 데 그쳤다. 버블세븐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의 평균 전셋값 변동률(29.25%)보다는 되레 낮았다.

다만 매매가격의 경우 서초구는 이 기간 매매가격이 14.41%나 뛰었고 강남구와 평촌신도시도 각각 6.15%, 6.42% 올랐다. 이에 비해 분당신도시와 용인은 각각 9.81%,6.01%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5㎡ 이하가 이 기간 10.86% 오른 데 비해 85㎡초과는 3.64% 떨어졌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주택경기 장기 침체와 서울 용산·경기 성남 판교 등 신흥 부촌의 등장으로 버블세븐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말했다.

/윤경현기자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 '서판교 80억 고급주택' 누가 입주자 하나 봤더니..

▶ '대한민국 0.1% VVIP'만을 위한 고급 주상복합

▶ 버스 진짜 안 올때 이렇게 하면 바로 온다?

▶ 1억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 상반기 신작돌풍 일으킬 게임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