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청양률 높여라" 5개社 합동 분양

2011. 2.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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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ㆍ한라ㆍ반도ㆍ모아건설 등공동 광고ㆍ홍보 '흥행몰이'내달 말부터 4800채 공급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내달 말부터 4월까지 4800여채의 아파트가 '합동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김포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분양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흥행몰이에 나선 건설사들의 공동 대응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다.

◆ 3 · 4월 4825채 분양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 · 한라 · 반도 · 모아건설과 김포도시개발공사 등 5개사는 한강신도시 합동분양에 합의하고 다음 주 중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합동분양은 건설사들이 동탄신도시 등에서 진행했던 동시분양과는 차이가 있다. 입주자 광고와 분양까지 같은 시기에 진행하는 동시분양과 달리 합동분양은 광고 홍보 마케팅은 공동으로 벌이지만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시점은 업체 사정에 따라 1~2개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합동분양 주관사인 한라건설의 신현복 마케팅부장은 "사실상 통합 마케팅의 성격"이라며 "건설사들이 힘을 합쳐 한강신도시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5개사 합동분양 물량은 총 4825채에 이른다. 대우건설 812채,한라건설 857채,반도건설 1496채,모아건설(임대) 1080채,김포도시개발공사(임대) 580채다.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전용 60㎡ 이하,모아건설과 김포도시개발공사 임대 아파트는 전용 60~85㎡,한라건설 아파트는 전용 85㎡ 초과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 85㎡ 이하가 3.3㎡당 900만원대 중반,전용 85㎡ 초과는 1000만원대 초반이다.

◆'서울 접근 좋은 생태도시' 관심

5개 건설사들은 한강신도시가 동탄 · 파주 등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도시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면 분양률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사 가운데 처음으로 내달 말 일반분양에 나서는 한라건설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단지가 쾌적하고 조류생태공원과 가깝다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한강신도시 상업지구 및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6차선 김포한강로(한강신도시~올림픽대교 방화대교 남단)와 멀지 않다는 입지여건도 강조할 예정이다.

반도건설과 대우건설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 이하로 구성된 단지라는 점을,모아주택과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임대 아파트 단지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생태도시라는 장점에 비해 저평가된 것이 사실"이라며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면 청약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분양을 앞둔 물량이 1만여채에 이르고 기존 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올해부터 대거 풀리기 시작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한강신도시에 아파트 용지를 갖고 있지만 이번 합동분양에 참여하지 않는 건설사들은 합동분양 결과를 지켜보고 분양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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