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청문회] 신재민·박재완..꼬리 무는 의혹들

2010. 8. 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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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리 보는 인사청문회 네 번째 시간입니다.

'실세 장관'으로 불리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살펴봤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재민 내정자 '쟁점 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내정자는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지난 2006년 6월 팔았지만, 소유권은 8개월이나 뒤에 이전했습니다.

보유기간이 늘어나 비과세 대상이 됐고 양도소득세 1억여 원을 덜 내 탈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학생 신분의 세 딸이 수천만 원의 펀드 예금을 가지고 있지만, 증여세 납부 기록이 없다는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재민 내정자 '쟁점 ②'

신 내정자는 지난 1995년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뒤 인근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돌아오는 등 다섯 차례나 주소 옮기기를 반복했습니다.

자녀의 명문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이라는 지적입니다.

신재민 내정자 '쟁점 ③'

야당은 '정연주 KBS 사장 해임 옹호'와 'YTN 공기업 지분 매각' 발언 등 언론 장악 의혹도 제기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신재민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2008년)

- "저희가 공기업에 유도하거나 지시한 것은 아니고 다만 알고 있던 사실을 기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신재민 내정자 '쟁점 ④'

신 내정자의 부인은 지난 2006년 개발 호재가 있던 경기도 양평군 일대 땅을 샀다가 최근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한 설계감리업체에서 근무는 하지 않고 급여만 받았다는 위장취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신 내정자는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다른 의혹들은 전면 부인하고 있어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재완 내정자 '쟁점 ①'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주도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지방선거 패배 후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지난 6월)

- "(4대강에) 배가 다닐 경제성이 없습니다. 화물선이 다닐 경제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람선 같은 건 충분히 다닐 수 있고 그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돌아왔고 이는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는 지적입니다.

그동안 노동 분야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이른바 '전문성 부족'도 집중 추궁 대상입니다.

박재완 내정자 '쟁점 ②'

박 내정자의 딸은 지난 1987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 경우 만 22세가 되기 전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고 지난해 한국 국적을 자동 상실해, 국적 포기 여부가 논란입니다.

이밖에 지난 96년 이후 서울과 경기도 분당을 오가며 주소를 옮겨다닌 것과 관련해 위장전입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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