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리더에게 듣는다①] 허태열 정무위원장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 2010. 7.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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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우리은행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등 금융권 지각변동을 앞두고 허태열 신임 정무위원장이 하반기 국정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정무위원회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김규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18대 하반기 국회 정무위원회를 이끌어나가게 된 허태열 위원장.

허 위원장은 하반기 금융시장 최대어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연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열 정무위원장"내부적으로 조율되는게 덜 돼서 늦어졌지만 7월에는 확실히 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큰 틀에서 연내 민영화하겠다고 했으니까 일단 국회차원에선 정부의 약속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외환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서두를 문제가 아니며, 시장 논리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허태열 정무위원장"론스타에 매각될 때부터 여러 의혹이 많았고, 그 문제를 쉽게 어느은행이 샀으면 좋겠다, 안 좋겠다 하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외환은행 문제는 순수하게 시장논리에 따라서 매각이 되면 되는대로 매듭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산업은행 민영화와 상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빠를수록 좋지만, 시장 경쟁력 확보와 내실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밖에 저축은행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보험사의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태열 정무위원장"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상품 취급 범위를 넓혀주는 등 여러 가지 배려가 상당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험업계의 지급결제 참여 문제는 지금보단 진전된 그러나 은행업계에선 지나치게 영역을 잠식당해서 어려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 시작되면 결론 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허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저축은행 PF대출 부실문제와 LTV-DTI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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