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오늘 96개 공공기관 평가결과 촉각
국내경제
이번 주는 96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결과가 발표된다. 지난해는 92개 기관장 중 4명이 해임건의 판정을 받아 물러났는데, 올해는 3~4명이 해임권고를 받을 것으로 보여 공공기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개인의 금융자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수입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을지도 눈 여겨 볼만하다. 16일에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가 예정돼 있어 4대강 살리기, 세종시 수정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96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한다.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으로 '미흡'판정을 받거나, 50~60점 미만인 '경고'판정을 2번 받으면 퇴출된다. 지난해는 4명의 기관장이 미흡, 17명이 경고를 받았고, 올해는 총 3~4명의 기관장이 해임건의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16일 1ㆍ4분기 자금순환 동향을 발표한다. 2009년 자금순환동향에서 개인의 금융자산은 147조원으로 급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렸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도 설비투자를 줄이면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계속 줄였다. 1ㆍ4분기에는 증가세가 어느 정도로 둔화됐을지 관심이다.
한은은 또 14일에 5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4월 수입물가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전월대비 1.2%(전년 동월대비 5.1%) 급등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에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3.6달러로 전월대비 6.3달러 급등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수입물가에 주는 부담도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가 예정돼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함께 경제분야의 중요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재정부는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1ㆍ4분기 소비자상담 동향을 발표하고, 금융위원회는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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