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숲 인근 그린프리미엄 주목

2010. 4.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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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등 대규모 숲 조성

인접 아파트 블루칩 부상

서울 중랑, 강북 일대 등 동북권에 북서울 꿈의숲, 뚝섬 서울숲, 중랑 캠핑숲 등 대규모 숲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인근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린 프리미엄 효과 때문이다.

먼저 중랑구에서는 중랑 캠핑숲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중랑 캠핑숲은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과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18만㎡의 그린벨트지역에 거점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말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중랑 캠핑숲 인근 주택단지들은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중랑 캠핑숲 인근에는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중랑숲 리가'가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10㎡ 381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선이며, 입주는 2012년 4월 예정이다.

중랑숲 리가는 중랑숲 효과와 더불어 2020년까지 18조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상봉, 망우동 일대 50만㎡에 2017년까지 60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랜드마크 빌딩 등을 짓는 상봉재정비촉진사업 호재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옛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된 북서울 꿈의숲도 인근 주택단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조성지는 강북구 번동 산 28번지 일대로 강북구 번동, 미아동, 성북 월곡동, 장위동 일대에 걸쳐 있다. 북서울 꿈의숲과 월계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는 장위동 대명루첸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초만해도 4억원 초반대였지만 숲 개장을 앞두고 5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되는 등 1억원 이상 급상승했다. 최근에는 5억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 일대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압구정과 인접해 있고 좌측으로는 서울 도심인 용산구와 중구가 접해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115만6498㎡ 규모로 남측 한강, 북측 청계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웰빙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런 환경 덕에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경우 분양 당시 3.3㎡당 1506만~3243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최고 300대 1을 훌쩍 넘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서울숲 인근으로 금호 14구역 푸르지오와 서울숲 두산위브 등 총 2곳에서 1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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