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전셋값, 금천구 전세 두 채값

김정수 2010. 1. 21. 17: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서울에서 세 식구가 살 전셋집을 구하려면 최소 평균 2억원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정보사가 21일 서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682만원으로 100㎡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평균 2억46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1억8420만원에 비해 11%가 오른 값이다.

이처럼 매매시장은 한파를 겪는 반면 전세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형아파트 공급 부족에 재개발 등에 따른 이주수요, 1인가구 증가 등 때문이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단연 강남구였다. 강남구에서 100㎡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평균 3억930만원이 있어야 한다. 문화,교통,업무,편의 등 기반시설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군 때문이다.

서초구와 송파구 역시 전셋값이 비싼 곳으로 꼽힌다. 서초구는 100㎡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2억8530만원으로 강남구 다음으로 비쌌고, 송파구가 2억53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금천구로 100㎡ 아파트 전세에 평균 1억3380만원이다.

한편 2년 전 대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로 2년 전 3.3㎡당 705만원에서 844만원으로 무려 20%가 올랐다. 이어 지난해 지하철9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매우 좋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많았던 강서구가 3.3㎡당 483만원에서 576만원으로 2년 동안 19%가 올랐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소형 공급 부족, 부동산 시장 불안 등으로 당분간 전셋값은 더 오를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학군 등 기반시설이 좋아 기본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은 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전셋값이 더 올라 강남과 강북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