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2009. 12.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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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량 급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시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12월 들어선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등 11월과는 다소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6048건으로 전달의 5만5322가구보다 16.8% 감소했다. 이는 4개월만에 감소세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4만5470건을 기록한 이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DTI 확대 시행과 10월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주택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 3구 거래량은 10월 893건에서 11월 653건으로 26.9% 감소했다. 이는 올해들어 최저치다.

수도권 거래량도 10월 2만2598건에서 11월 1만4848건으로 34.3% 줄어들었다.아파트 매매가도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의 경우, 10월에 최고가가 10억2700만원(10층)이었는데 11월 들어선 10억2000만원(7층)으로 하락했다.

또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4층)은 10월에 매매가가 5억5000만원이었는데 11월에 들어선 5억3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같은 11월 실거래가 통계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실거래가 신고기간은 매매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이고,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15일 이내로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11월 신고분은 9월 계약분 9000여건, 10월 계약분 2만1000여건, 11월 계약분1만6000여건을 포함한 것이다.

이와관련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공급면적 112㎡의 경우, 매매가가 평균 1500만원 오르는 등 12월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자체 조사 결과, 잠실 주공 5단지에서 이달들어 매매가 4건 정도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공급면적 112㎡의 경우, 매매 평균가가 11월말 11억6000만원에서 12월초 11억7500만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개포 주공 1단지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전반적으로 볼 때 추격 매수 움직임이 없어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용승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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