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역 일대, 서울 동북권 경제 거점지로 착공

박일한 2009. 12.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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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재촉지구 랜드마크빌딩 야경투지조감도

서울 지하철7호선 상봉역 일대가 최고 185m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등 동북권의 경제, 문화 중심지로 새롭게 변신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상봉동 73-10번지 일대 2만5338㎡ 규모의 상봉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9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상봉역과 중앙선 망우역의 거점 지역인 이곳 상봉8구역에는 1만8132㎡ 대지에 용적률 599.70%, 건폐율 57.73%를 적용받아 지상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빌딩이 세워지며 이중 48층 건물은 최고높이 185m로 지어진다. 이 건물에는 아파트 497가구가 들어서며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설치된다. 아파트는 시공사인 현대엠코가 최근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상봉8구역이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전략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형할인점, 전문상가, 금융·증권·보험사를 입지시켜 망우역 복합역사 ∼상봉8구역∼코스트코∼이마트를 연결하는 대규모 상업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멀티플렉스, 공연장, 전시장을 입지시키는 것은 물론 망우복합역사 전면부에 1990㎡의 대규모 문화광장을 조성해 여가 문화 중심지로도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상봉8구역 외에도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거점별로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상봉역 인근에는 최고높이 160m의 47층 건물, 그리고 도심주거 거점인 상봉6·7구역에는 최고높이 140m의 42층 건물을 지어 서울 동북권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만들 방침이다.

총 18만5331㎡ 규모의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는 6개의 촉진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현재 3구역과 7구역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8구역이 착공함에 따라 다른 지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구리, 남양주로부터 서울 도심 진입의 관문역할을 담당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 지역"이라면서 "상봉8구역의 착공이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이 지역을 새로운 경제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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