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그간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아파트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상승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25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144개 지역 중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지난 주(60개)보다 다소 감소한 56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과천(0.6%), 성남 수정구 (0.5%), 부천 오정구(0.4%), 부산 해운대구 (0.4%), 서초구(0.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11개구)지역은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규제 도입을 시사한 이후 단기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2주 연속 매수심리가 위축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가격상승을 선도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재건축 허용연한 단축 무산 등으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절반수준으로 둔화됐다.
서초구(0.3%)는 롯데칠성부지 개발계획, 사당역 역세권 대형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3%)는 재건축 규제완화로 사업속도가 빨라진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파구(0.2%)는 매수·매도자간 호가공백이 확대되면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강남구(0.2%)는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어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14개구)지역에서는 호재가 있는 노원구와 도봉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봉구(0.2%)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영향으로 창동과 쌍문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2%)도 성북역사 개발 발표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포구(0.2%)는 역세권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경기 과천(0.6%)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이번주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남 수정구(0.5%)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상승 영향에 따른 매수세 증가 및 강남 위례신도시와의 근접성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부천 오정구(0.4%)는 '고강 뉴타운' 도시재정비촉진계획안이 19일 심의 의결된 데 이어 내달 초 계획결정 고시 예정을 거쳐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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