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 올들어 최고
[CBS경제부 양승진 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이 0.16%로 집계됐다. 올해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강동구가 0.66%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0.34%)와 강남구(0.25%), 서초구(0.14%) 등 강남권이 일제히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G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고덕주공 6.7단지가 1,000만~2,000만 원 정도 올랐고, 고덕시영과 고덕주공 4단지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도 올 들어 최고 수준인 0.8%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6월 첫째 주에 0.1%에 그쳤던 상승률은 둘째 주에 0.17%로 높아지더니, 지난주에는 0.62%까지 오르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거래는 다소 주춤했지만, 강남권의 진입 대기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강남권 중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남권 이외 대부분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계획 발표와 재건축 가능 연한 축소 추진 등의 호재가 겹친 노원구(0.23%)와 도봉구(0.15%)가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산과 평촌, 분당 등이 올랐고,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권과 연동해서 집값이 움직이는 과천시 0.44% 상승했고 용인, 수원, 부천 등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의 영향으로 강남권의 오름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모두 전셋값이 상승했다.jin7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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