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위무사’ 박종준 전 경호처장 재산 40억…고위공직자 38명 재산 공개

정혜선 2025. 4.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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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 처장이 약 40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38명 중 퇴직 공직자 재산 3위에 올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38명의 보유 재산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 임용 6명, 승진 9명, 퇴직 14명 등이 대상이다. 

이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이 청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119억9701만원을 신고했다. 이 청장이 신고한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빌딩을 비롯해 건물 104억9652만원 등이다. 

이어 김선조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재산 등록 기준일 당시 대구시 무보직 상태)과 배영권 대구교육대 부총장은 각각 66억2004만원, 31억912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실장은 배우자와 모친, 장녀 명의 등으로 된 토지 32억4301만원, 본인과 가족 명의 건물 15억2332만원과 예금 12억132만원, 주식 6억789만원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감사원 조은석 전 감사위원이 66억2446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퇴직자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 오른 정재호 외교부 전 주중대사도 각각 52억2천486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맞서며 마지막 ‘호위무사’를 자처했다가 지난 1월 10일 사의를 표명한 박 전 처장은 총 39억799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하며 이날 재산공개 퇴직 공직자 3위를 기록했다. 

박 전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대전시 유성구 주상복합건물,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 등 건물 28억399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4억6477만원과 증권 3억337만원, 2021년식 G80 등 자동차 1억4066만원, 콘도 회원권 3400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1억2500만원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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