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한강변..개발호재 따라 호가 '껑충'
[한겨레] 대치동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자료를 보면, 12일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지난 5일보다 0.17% 올랐다. 직전 주간 상승률 0.10%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도-매수 가격차로 실거래는 많지 않지만 각종 규제 완화와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을 기대하는 조합원들이 늘면서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시기를 하반기로 늦춘 데 따른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풀이했다.
8월부터 재건축안전진단의 신청절차가 간소해질 예정임에 따라 대치동 은마, 잠실주공 5단지 등에선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개포 주공에선 용적률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 강남(0.31%), 서초(0.2%), 강동(0.11%), 송파(0.02%) 순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올랐다. 올해 초 발표됐던 한강변 초고층 개발 허용에 따른 수혜지역인 여의도동 일대도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탓에 거래가 뜸하던 광진구, 도봉구 등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전세시장은 내린 곳이 많지 않았지만, 오른 곳의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강남, 서초권역 등 선호학군 주변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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