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제외 버블세븐지역 경매 회복세

김성환 2009. 5. 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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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의 낙찰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버블세븐지역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지난달 중순 이후 양도세 중과 폐지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낙찰자와 응찰자가 빠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4월 한달간 수도권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각가율은 각각 81.9%, 77.2%를 기록해 올들어 4개월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버블세븐지역의 매각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의 매각가율은 4월 중순까지 매각가율이 83.4%에 달했다. 그러나 15일 이후 월말까지 매각가율 81%를 기록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는 현재까지 투기지역이 해제되지 않은데다 양도세 중과폐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도 분당과 용인, 평촌, 서울 양천구 목동 등은 매각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은 4월 중순까지 매각가율 82.1%를 기록했지만 월말에는 89.2%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매각률도 50%에 달해 경매중인 아파트 2건중 1건이 팔린 셈이다. 분당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인 아파트는 야탑동 탑마을 대우 207동 1204호(전용면적 143.3㎡. 감정가 6억8000만원)로 한 번의 유찰 끝에 무려39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04%인 3억2098만원에 매각됐다.

용인(기흥구와 수지구)의 매각가율도 76.9%로 전달(73.2%)보다 상승했고, 목동도 77.6%에서 83.8%로 크게 올랐다. 평촌도 72.3%에서82.9%로 10%포인트 가량 올랐다. 용인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인 아파트는 수지구 풍덕천동 700-1 현대 아파트 106동 1208호(전용면적 84.5㎡. 감정가 3억1000만원)였다. 이 아파트는 5명이 응찰한 가운데 한 번의 유찰도 없이 감정가의 104%인 3억2098만원에 매각됐다. 풍덕천동은 신분당선 역사 개통이 예정돼 이 지역 매물에 호재로 작용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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