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에 상승세 전환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정부가 지난 3일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1·3대책 이후인 11월 첫째 주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31%로 전주(-2.37%)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2.82%에서 이번주 0.26%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8월 4째주 이후 9주만에 상승한 것이다.
또 서초구(-0.16%→-0.64%)를 제외한 송파구(-3.47%→-1.09%)와 강동구(-1.61%→ -0.29%)의 내림폭이 크게 둔화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42㎡의 경우 지난주 6억2000만~6억5000만원에서 현재 6억3500만원~6억6500만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 하면서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가격이 상승반전했다. 115㎡가 9억6000만원~10억원으로 전주보다 3000만원 가량 올랐다.
B공인 관계자는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 물건이 이미 회수됐고, 발표 후에는 높은 호가에 일부가 거래됐다"고 전했다.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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