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빅5'컨소시엄, 건설사 추가참여

2008. 1.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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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SPC설립 전후 업체 결정…이번주 최종협약 체결·합동사무실 개설]

경부대운하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국내 '빅5' 대형건설사가 이번주 내에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성 검토 등 기본계획을 위한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컨소시엄은 당분간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5개사로 유지하되, 실행 단계에서는 10개 이상의 건설업체를 추가하고 금융권을 비롯한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가칭 경부대운하 5개 대형건설사 공동 협의체 관계자는 이달 18일 이전에 컨소시엄 참여 5개 업체가 양해각서(MOU) 형태의 협약서에 서명한 후 서울 강남에 합동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합동 사무실에서는 경부대운하 프로젝트의 투자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사업의 전체적인 골격을 갖추게 될 기본계획 마련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업제안서는 새정부의 관련 공청회 등과는 상관없이 최종안이 마련되는 즉시 제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한 임원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대운하 프로젝트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다른 컨소시엄과)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며 "인수위에서 해온 것과는 별개로 관련 검토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이 사전에 준비한 기본계획을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한 바 없다는 게 컨소시엄측 설명이다. 그는 "유신코퍼레이션이 준비한 기본계획에는 사업성 검토 여부가 담겨있지 않아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이에 대한 작업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부에 제출할 사업제안서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피맥)을 통해 사업타당성 검토후 민간투자사업 지정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5개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회사(SPC)는 이후에 설립할 예정이다.

SPC 구성을 전후로 추가 시공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업체는 경부대운하가 통과하는 지역내 지방업체를 비롯해 10개 이상 건설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융권 등 재무적 투자자와 설계 관련 기업 등이 총망라된다.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우선 경부대운하 만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구간에 대해 계획에서 운영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라도 많은 업체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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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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