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들을 너무 과대평가해" 다저스 감독이 진단한 사사키의 부진, 원인은?
윤승재 2025. 4. 22. 11:04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격려했다.
올 시즌 포스팅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사키는 유망주 1순위로 평가 받으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올해 5경기 무승 1패에 그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3월 19일 나선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선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고,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린 3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선 1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최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12일 컵스전에서 처음으로 5이닝(1실점)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빅리그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팀이 역전 당하며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그의 평균자책점은 3월 5.79에서 3.20까지 떨어졌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160㎞/h의 강속구를 던지며 맹활약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선 강속구는 물론,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총 19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16개 기록했다.
사령탑은 이러한 사사키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를 비교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야마모토의 투구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의 구종과 볼 배합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두 사람이 다른 건 사사키는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가지 않고, 스플리터(포크볼)도 볼이 된다. 그러면 타자들이 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수로서 매우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 나도 팀원들도 사사키를 신뢰하고 있다"라며 "그가 MLB 투수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공을 던지는데) 너무 조심스러울 때가 있는데, 싸워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사사키에게 지금의 상황은 처음 맞는 진정한 시련이다. 역경에서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SMSA] '화려한 라인업' 제3회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23일 개강 - 일간스포츠
- 이지아, 하의실종 패션... 민낯에도 굴욕 無 - 일간스포츠
- 손담비, 생후 10일 딸과 똑같이 생겼네… “조리원 6일차” - 일간스포츠
- “너무 예뻐서 그만…” 신부 얼굴 공개한 인순이, 김종민 부부에 직접 사과 [왓IS] - 일간스포츠
- “결국 돌아온다 이것들아”… 최홍만, 영상 무단 사용자에 경고 - 일간스포츠
- “새로운 인생 기대, 2세는 두 명”…코요태 김종민 장가가는 날 [종합] - 일간스포츠
- [단독] ‘6월 결혼’ 미쓰에이 민 “결혼 실감 안 나…든든한 예비신랑과 잘 살게요” (직격인터
- 장근석, 암 투병 후 달라진 삶…“베푼 만큼 돌아오더라” (가보자고) - 일간스포츠
- 현아, 과거 ‘뼈말라’시절 공개... “정말 고민이야” - 일간스포츠
- 황정음·오윤아 “솔로라서 맨날 회식”... 40대 안믿기는 외모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