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필승 불펜’의 마지막 퍼즐, 장현식이 돌아왔다···이전 소속팀 KIA 상대로 첫 등판 예정
LG 필승조의 마지막 퍼즐, 장현식(30)이 돌아왔다. 장현식은 4일 KIA전에 구원 등판해 실전 감각을 확인한 뒤 마무리 보직에 배치될 전망이다. 장현식의 합류로 인해 이번 시즌 LG 불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졌다.
장현식은 지난 3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KT와의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본격적으로 예열을 시작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장현식을 구원 등판시켜 구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지난해 LG와 4년 52억 원 계약을 맺었다. 장현식은 유영찬의 부상으로 인해 공석이 된 마무리 투수 보직에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 2월 1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오른발을 헛디뎌 인대를 다치고 말았다. 장현식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지 못한 채 조기 귀국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장현식은 부상 부위를 치료받은 뒤 지난달 20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하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시속 142㎞에 그쳤던 구속은 점차 올라 145㎞를 찍었다.
LG는 장현식이 결장하는 동안 고정 마무리 없이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운영했다. 9경기에서 득점 2위(65득점), 최소실점 1위(23실점)를 기록 중인 만큼 마무리 투수가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세이브 상황이 거의 없었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는 2-0으로 이기고 있는 9회초 박명근이 등판해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8일 NC와의 경기에서는 8-4로 앞선 8회말 이지강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의 소방수는 매 시즌 바뀌었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 이후 유영찬이 2024시즌 마무리를 맡았다. 올해는 이적생 장현식이 뒷문을 지킨다.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시즌이니만큼 염 감독은 장현식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보직에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가 돌이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그렇게 오랫동안 마무리 보직을 여러 명으로 돌려 쓰기는 어렵다”라며 “장현식은 편안한 상황에 한 경기 정도 던지게 해서 구위를 확인하고 그 이후에 보직을 웬만하면 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의 복귀전 상대는 그가 LG에 오기 전까지 5년간 몸을 담았던 KIA다. 그는 KIA 유니폼을 입고 14승 18패 5세이브 80홀드를 기록했다. 장현식이 새 팀, 새 홈 구장에서 이전 소속팀을 상대로 ‘필승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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