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
남자 프로배구 정규 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5전 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대1(25-20 24-26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5·쿠바)가 25점, 허수봉(27)이 17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최민호(37)와 정태준(25)이 각각 8점씩 보탰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끌려가다가 막판 4연속 득점으로 22-21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도 가져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은 19회 중 14회로 73.6%다. 올해 정규 리그를 압도(승점 88·30승 6패)했던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그동안 4차례 차지했는데, 가장 최근 우승은 6년 전인 2018-2019시즌이었다.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은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경기 감각을 찾기 힘들었고 좀 긴장이 됐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했다”며 “무조건 우승하고 싶고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 별(우승) 하나 더 따러 가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8시즌 연속(2019-2020시즌은 코로나 사태로 포스트 시즌 취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이날 카일 러셀(32·미국)이 양 팀 최다 27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46.43%로 다소 떨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엔 정규 리그를 3위(승점 65·21승 15패)로 마쳤으나, 챔피언 결정전 5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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