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원클럽맨’ 포기→메시와 맞붙는다…‘247골·273도움’ 레전드, 은퇴 없이 미국행 유력

이정빈 2025. 4.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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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이 불발된 토마스 뮐러(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토비 알트셰어 기자는 2일(한국 시각) "FC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 FC가 뮐러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파트너 구단인 LA FC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며 "LA FC가 뮐러에게 계약을 제안해 구단 간 관계를 유지하고, 뮐러를 미국 내 바이에른 뮌헨 홍보대사로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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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이 불발된 토마스 뮐러(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뮐러의 미국 이적을 도울 생각이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토비 알트셰어 기자는 2일(한국 시각) “FC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 FC가 뮐러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파트너 구단인 LA FC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며 “LA FC가 뮐러에게 계약을 제안해 구단 간 관계를 유지하고, 뮐러를 미국 내 바이에른 뮌헨 홍보대사로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뮐러와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의 기량이 저하된 데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어 구단 재정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애초 구단은 뮐러에게 결정권을 주기로 했으나, 생각을 바꿔 뮐러 에이전트에게 재계약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이 최우선 순위였다. 독일 바이에른에서 태어난 뮐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뛰었다. 여전히 라커룸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동료들을 이끌고 있지만, 그 역시 나이를 피할 수 없었다. 뮐러는 원클럽맨 타이틀을 지키기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선수 커리어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뮐러는 이전부터 꾸준히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렀을 당시에도 “계약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다. 이번 시즌은 최선을 다해 더 나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은퇴 이야기를 반박했다. 시즌 도중에도 은퇴설이 나왔지만, 뮐러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미국이다. MLS는 이전부터 은퇴를 앞둔 스타 선수들을 데려와 큰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 베컴(49), 스티븐 제라드(44·이상 잉글랜드), 안드레아 피를로(45·이탈리아), 가레스 베일(35·웨일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리오넬 메시(37), 루이스 수아레스(38·이상 인터 마이애미), 마르코 로이스(35·LA 갤럭시) 등이 MLS 무대를 빛내고 있다. 뮐러 역시 같은 길로 갈 가능성이 상당하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742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742경기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이다. 뮐러는 247골과 273도움을 올리며, 구단 최대 득점 3위와 최다 도움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131경기 출전해 45골과 41도움을 기록한 독일 축구 역사의 산증인이다.

뮐러는 클럽팀 커리어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6회,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32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 토마스 뮐러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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