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마카오] 농구일기 : "한국 팀 하나라도 왔으면 우리도…"

마카오/홍성한 2025. 3.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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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6일 마카오/날씨: 분명 20도라 했는데쌀쌀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2024-2025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취재를 위해 마카오를 찾았다.

아쉽게 이번 파이널 포에서 한국 팀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마카오를 찾은 한국 취재진은 EASL 관계자 안내에 따라 대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 아시아 농구 축제에 한국 팀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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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홍성한 기자] 2025년 3월 6일 마카오/날씨: 분명 20도라 했는데…쌀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2024-2025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취재를 위해 마카오를 찾았다. 28년 살면서 첫 방문이다.

아쉽게 이번 파이널 포에서 한국 팀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 시즌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 오른 것과 달리, 올 시즌 대표로 나왔던 부산 KCC(1승 5패)와 수원 KT(3승 3패)가 각각 B조 6위, A조 4위에 그치면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본, 대만 팀들의 축제가 됐다.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즈(5승 1패)와 류큐 골든 킹스(5승 1패)가 A, B조 1위를 차지했고,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4승 2패), 뉴 타이베이 킹스(4승 2패)가 각 조 2위로 진출해 총 4개 팀이 아시아 정상 자리를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마카오를 찾은 한국 취재진은 EASL 관계자 안내에 따라 대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내를 들으며 눈길을 끈 건 단연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 화려한 상점들로 가득했다. 경기가 열리는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 5성급 호텔과 연결되어 있다.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그렇기에 가는 길에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상점이 존재했다. 관광과 스포츠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은 셈이었다.



신기해하며 도착한 경기장은 약 3천석 규모로 깔끔하게 생겼다. 우리가 도착한 오후 6시쯤에는 '린세니티' 제레미 린이 속해있는 뉴 타이베이 킹스가 훈련 중이었다.

참고로 린은 아시아 농구 스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휴스턴 로케츠 등을 거치며 NBA에서만 480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평균 11.6점 2.8리바운드 4.3어시스트. '린세니티'란 신조어도 인기를 증명한다. NBA 커리어를 마친 뒤 지난 2023년부터 뉴 타이베이 킹스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 가까이서 보지 못했다. 미디어 접근 허용 시간에 해당하지 않아 경기장 1층 출입이 불가했다. 이와 더불어 관계자들의 후문으로는 린 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워 다가가기조차 쉽지 않다고.



미디어에 오픈된 훈련 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하다. 일본, 대만 팀 오픈 시간이 가까워 지면 자국에서 온 기자들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많은 인원수에서 EASL에 대한 관심도를 엿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일본은 중요도가 상당하다고. "일본 같은 경우는 홈에서 EASL 경기할 때면 관중석이 꽉 찹니다. 아시아에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이번 파이널 포에도 일본 B.리그 관계자 대부분이 방문합니다"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런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시아 농구 축제에 한국 팀이 없다는 것. 한국 취재진의 아쉬움도 숨길 수 없었다.

"에이 한국 팀 하나라도 왔으면 우리도 정말 지원사격 잘할 수 있을 텐데…일본, 대만 팀들의 축제가 됐네." 진심 담긴 아쉬움에서 나온 한마디였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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