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협회장기] 오세근 닮은 DB 연고 선수, 휘문고 박준성의 커리어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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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팀이 승리했을 때 남는다."
박준성은 "개인적으로 최다 득점이다. 기록지를 보고 놀랐다"며 "경기 중에는 당연히 득점은 물론이고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겼을 때 기록이 남는 거니까 팀 승리가 먼저였다. 경기 중에 체감하지 못했는데, 끝나고 놀랐다"고 49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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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가 2일 전라남도 영광군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고등부 F조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128-60으로 이겼다. 앞서 양정고에 패했던 휘문고는 1승 1패로 3일 김해가야고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앞뒀다.
전력 차이가 확실했다. 휘문고는 매 쿼터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박준성(190cm, F.C)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4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준성은 "개인적으로 최다 득점이다. 기록지를 보고 놀랐다"며 "경기 중에는 당연히 득점은 물론이고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겼을 때 기록이 남는 거니까 팀 승리가 먼저였다. 경기 중에 체감하지 못했는데, 끝나고 놀랐다"고 49점을 말했다.
마산고와의 경기에 앞서 박준성은 양정고를 상대로도 20점 24리바운드로 눈에 띄는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팀이 졌기에 20-20을 해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춘계 연맹전에서 양정고를 상대로 손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에는 쉽게 끝내고 싶지 않았고 팀원들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휘문고는 협회장기 첫 경기에서 양정고에 68-75로 패했다. 휘문고와 양정고는 2025년 첫 대회였던 춘계 연맹전에서도 한 조에 속해 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 휘문고는 당시에도 양정고에 61-76으로 패했다.
팀 사정상 박준성은 주로 골밑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하지만 늘 본인보다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로 플레이하기에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박준성은 "겨울 동안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했다. 또 피벗 플레이 연습을 통해 골밑에서 최대한 몸싸움을 가지고 득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수비에서도 최대한 상대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며 "공격에서 2대2 플레이를 통해 롤과 팝을 연습하고 있다. 슛에서는 캐치앤슛, 무빙슛을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매 경기를 앞두고 코트에서 가볍게 몸을 푼다. 그중 덩크를 선보이는 이들도 있는데 박준성도 그중 한 명이다.
박준성은 "당시 닮은 외모만큼 신체 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실력도 닮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최근 오세근 선수가 외곽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보면 조금은 겹쳐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웃음)"며 "연고 지명 선수로 감사함을 느낀다. 여기에 책임감도 따르면서 DB 연고 지명 선수로 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느 자리에 있어도 팀이 원하는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만능열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를 각오했다.
끝으로 고등학교 3학년으로 느낄 입시 스트레스도 말했다.
박준성은 "모든 3학년 선수가 느끼고 고민하는 것이다.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팀이 먼저고 팀이 이겨야 한다. 예선을 넘어 8강, 4강을 바라보며 팀을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먼저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기본기부터 웨이트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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