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100일, 훈련만 집중한 이정후…"선배님들, 내년에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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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국내로 돌아온 뒤 100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정후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훈련을 했다. 최근엔 배팅볼을 치는 연습도 했다"면서 "그래도 야외 훈련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빠르게 출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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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시즌 연속 조기 마감…안 다치고 마치는 게 목표"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10월 국내로 돌아온 뒤 100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의 아쉬움을 씻고 반드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였다.
이정후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 약 열흘간 전 동료인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과 훈련한다. 이후 이달 25일부터는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되지만, 이정후는 좀 더 빠르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야외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훈련을 했다. 최근엔 배팅볼을 치는 연습도 했다"면서 "그래도 야외 훈련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빠르게 출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당한 불의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수비 도중 펜스에 어깨를 부딪친 그는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아쉬움이 컸기에 2년 차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지난해 10월 입국한 그는 한국에 머무르던 100일간 일체의 외부 활동 없이 훈련에만 매진했다.
방송은 물론, 야구 선배들의 유튜브 방송 출연 요청도 정중히 고사했다.
그는 "많은 선배님께서 좋은 취지로 불러주셨다. 다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선배님들도 이해해 주셨다"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 다시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
37경기의 '작은 샘플'을 집요하게 분석하기도 했다. 37경기에서 드러난 장단점을 파악해 2년 차 시즌엔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정후는 "쉬는 동안 배팅 영상을 정말 많이 봤고,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했다. 뜬공이 왜 많이 나오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점도 알았다"면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빨리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정후의 새 시즌 목표는 간단하다. 다치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그는 "최근 2년간 다쳐서 경기를 많이 못 나갔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출전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또 팀도 좋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높아진 연봉 등에 주변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야구 선수는 매 시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부담감보다는 세심하게 케어해 준 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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