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CC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6’으로···‘10연패’ KCC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

윤은용 기자 2025. 3. 2. 2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안영준. KBL 제공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는 서울 SK가 부산 KCC를 10연패에 빠뜨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5-77로 제압했다. 33승8패를 거둔 SK는 2위 창원 LG(25승15패)와 격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도 6으로 줄였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8위 KCC(15승27패)는 10연패 끝에 6위 원주 DB(18승22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10연패는 KCC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6~2007, 2014~2015, 2021~2022시즌에도 10연패를 당한 바 있다. 팀의 핵심 자원인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타격이 크다.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23-13)에도 전반을 40-4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서만 스틸 5개를 기록, 속공 횟수를 늘리며 공격 속도를 높였다. 안영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 패스를 낚아챈 후 곧장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워니도 캐디 라렌을 상대로 연속으로 1대1 공격에 성공하며 KCC의 기세를 꺾었다.

KCC는 3쿼터까지 27점을 몰아쳤던 에이스 허웅이 4쿼터 들어 최원혁, 오재현, 김태훈 등 SK 외곽 수비진에 묶이면서 막판 동력을 잃었다. SK에서는 안영준이 21점·8리바운드·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워니도 21점·14리바운드·2스틸로 힘을 보탰다.

부산 KCC 허웅. KBL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