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하..5월 초에 벌써부터 여름 더위
[앵커]
오늘(4일) 더우셨죠?
내일(5일)이 여름 시작을 알리는 '입하'인데요.
벌써 찾아온 더위에 시민들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햇살에 양산을 쓰고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대신, 옷차림은 이미 반팔과 반바지로 가벼워졌습니다.
오늘(4일)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를 보인 지역도 있었습니다.
[손성범/부산 진구 : "날씨가 좋아서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외투도 다 벗고 마스크 끼기도 힘들고."]
연휴 막바지를 즐기러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쉴 곳을 찾아갑니다.
늦은 오후지만 현재 기온은 24도를 가리키고 있고, 공원엔 가림막을 치고 햇빛을 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혁진/서울 송파구 : "일단 그늘을 찾으려고 했는데 늦게 나와서 못 찾아서, 우산하고 선글라스 같은 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봄을 만끽할 새도 없었는데, 모처럼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조원준/경기 안양시 :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급하게 기온이 바뀌어서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내일(5일)은 여름의 시작을 뜻하는 '입하'지만, 구름이 많이 끼고 한때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우/경기 오산시 : "너무 더워도 반팔입지 말고 그냥 남방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고 싶어요. 감기 걸릴 거 같아서요."]
기상청은 어린이날이 지나고 다시 더워졌다가, 이번 주 토요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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