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표가 연준의 금리 동결을 가리킨다!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66%|S&P 500 ▲0.94%|나스닥 종합주가지수 ▲1.38%

출처 = Unsplash의 Clem Onojeghuo

📝 오늘의 증시

뜨겁게 달아올랐던 노동시장이 차츰 식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간의 약세에서 벗어나 5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친 건데요. 배경에는 긴축 사이클이 곧 마무리되리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근거 중 하나가 강한 고용지표였기 때문입니다. 즉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으니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어진 거죠.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고용지표를 기반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고용보고서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15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에 2만 개가량 못 미친 수치죠. 전문가들은 10월에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업체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노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노동자들이 파업한 여파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어요. 제조업에서 순 일자리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전체 증가 폭도 줄어들었다는 거죠. 그러나 같은 기간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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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더 열게요!” 🇨🇳

일요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무역 박람회서 중국의 국무원 총리 리창이 “시장을 더 개방 하고,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5년 동안 누적 수입액 17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 말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회복에 고전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다시 활력이 불어넣어지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치킨 너겟 리콜! 🍗

글로벌 육류 기업인 **타이슨 푸드가 공룡 모양의 치킨 너겟 제품을 3만 파운드가량 리콜**합니다. 제품명은 ‘디노 펀 너겟’입니다. 이는 몇몇 소비자가 너겟 내부에 작은 금속 조각을 발견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따르면, 이 제품의 결함으로 구강에 경상을 입은 사례가 한 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아직도 더 클 수 있다 💪

글로벌 소매 기업 월마트의 주가가 금요일 장 중 166.30달러 까지 오르며 전고가를 갱신하고 내려왔어요. 이날 마감가는 164.66달러였습니다. 잠시나마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다가오는 연휴 기간 쇼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상장하고 50년도 더 된 이 기업이 아직도 자신들은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과시라도 하는 듯 합니다.

자회사 하나 추가요! 🕶️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등 많은 명품 브랜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LVMH의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기업이 더해집니다! 바로 바톤 페레이라인데요. 인수가는 약 8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톤 페레이라는 브래드 피트, 라이언 레이놀즈 등 유명인사가 착용하며 더욱 이름을 알린 선글라스 브랜드입니다.



(광고) 공간과 금융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UNFOLD]

호주의 임대시장 붕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호주의 임대시장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가격, 즉 임대료가 급등한 건데요. 호주에서는 평균 주당 임대료가 불과 3년 만에 10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13년간 오른 것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한 거죠. 호주 사람들은 이미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는데, 임대료가 비싸지면서 이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살 곳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수밖에 없죠.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때문에 일어나는데요. 쉽게 말하면,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넘치는 상황이라 교차점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공급이 왜 부족한지를 살펴볼 차례죠.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하나는 새로 지어지는 집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에 따르면, 신규 건설 승인은 인구 기준으로 조정했을 때 사상 최저치에 가까워요. 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철수하면서 공급은 더욱 부족해지고 있고요.

이처럼 공급은 부족한 반면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 잠시 체류하는 사람들이나, 아예 호주로 이민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도 저마다 살 집을 필요로 하고 있죠. 게다가 팬데믹이라는 이름의 격변기를 지난 후, 주거 형태가 바뀐 것도 수요 증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거주 공간은 늘어나지 않는데,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으니 임대료가 급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임대시장 붕괴를 일으킨 공급 부족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호주 임대시장 위기, 그리고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전문도 함께 읽어주세요!


로보택시 영업 중단에 대응하는 GM 🚗

출처 = 크루즈 홈페이지

난관을 극복해보자!

GM의 로보택시 유닛인 크루즈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있어요.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크루즈는 로보택시 운행을 중단하게 만든 사고 이후 로펌과 기술 컨설턴트를 고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규제당국은 10월 2일 발생한 사고를 이유로 크루즈의 무인 차량 운행 면허를 정지한 바 있습니다.

크루즈의 모기업인 GM은 2일(현지시간)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부 파트너와 규제기관, 그리고 더 넓은 범위의 커뮤니티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크루즈 경영진이 취하는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의 입장이 곧 GM의 입장이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GM의 미래 먹거리 로보택시

로보택시는 완성차 기업의 대표적인 미래 사업 중 하나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높은 시가총액을 정당화하는 핵심 논리가 로보택시이기도 하죠.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며 택시의 역할을 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GM의 CEO이자 크루즈 이사회의 멤버이기도 한 메리 바라는 투자자들에게 크루즈가 2030년까지 5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해야만 하는데요. 때문에 이번 캘리포니아에서의 운행 중단의 타격은 큽니다.

자금 문제도 이슈입니다. 실제 이익을 낼 때까지 매우 오랜 기간을 버텨야만 하는데요. 이런 배경 때문에 로보택시에서 발을 뺀 기업도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GM은 지속적인 자금 수혈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메리 바라 CEO는 얼마 전 애널리스트들에게 "크루즈의 확장을 지원할 자금 계획이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전반적인 증시 회복에 함께 상승한 주가

GM 주가는 3일(현지시간) 3.37% 상승한 29.77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요. 포드의 주가 역시 4.14%나 올랐습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0.66% 상승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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