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파리 2시간 주파' 中 기업 초음속 항공기 비행 성공..미국도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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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우주 회사, 마하-4 초음속 비행기 첫 시험 비행 성공

처녀비행 모래시계 '2027년', 성공 시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파리에서 가능

미국에서도 초음속 비행기 개발 박차...머스크 "초음속 전기 비행기 하고 싶지만 다른 업무 추가하면 머리 터져"
Space Transportation

중국의 항공 우주 회사 '링콩 티엔싱 테크놀로지'가 콩코드보다 두 배 이상 빠른 마하 4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여객기의 첫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회사가 주말 동안 초음속 비행기 프로토타입이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처녀비행 연도까지 나왔다. 그 시계는 2027년을 가리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2003년 콩코드가 마지막 비행을 마친 후 약 25년 만에 승객을 태우고 비행하는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가 될 전망이다.

시속 5천 km 속도로 비행하는 이 초음속 항공기는 런던과 뉴욕 사이를 1시간 30분, 베이징에서 파리 사이를 단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콩코드가 대서양을 횡단한 기록은 2시간 53분이었다. 일반 여객기는 8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이 중국 회사는 상업용 초음속 항공 여행의 재점화를 시도하는 여러 회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초음속 항공기 산업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마하 6 속도로 '초음속 경제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제트 엔진을 개발 중이다.

일론 머스크도 초음속 제트기 제작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다른 분야에 집중된 업무량으로 아직 개발 단계에 있지 않다.

2021년 초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에 "초음속 전기 수직 이착륙 제트기를 만들고 싶지만 더 많은 일을 추가하면 뇌가 폭발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중국 회사의 기술 로드맵은 2027년 세계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하고, 2030년 본격적인 글로벌 초음속 비행 시대를 여는 것이다.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파리에서', 2027년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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