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울산, 효자 종목 앞세워 금메달 사냥 성공

조회 282024. 10. 26.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설현정이 시상식 후 김석만(왼쪽에서 두번째) 울산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봉중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현욱(가운데)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 일원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2일차인 26일 ‘효자 종목’인 육상, 역도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시 선수단은 26일까지 금메달 29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5개 등 총 60개의 메달을 따내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72개와 종합 순위 10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이날 금메달 스타트는 육상이 끊었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51 선수부에 나선 이원태(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는 8.63곒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자 포환던지기 F32 선수부에서 정현아(서울산보람병원)는 3.27곒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F36 선수부에 출전한 김숙경(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도 4.65m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포환던지기 F34 선수부에서 남재욱(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은 5.65m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특히 여자 원반던지기 F57 선수부에서 남상심(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은 11.43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400m T37과 T20 선수부에 각각 나선 설현정(울산시장애인체육회)과 이유정(울산시장애인체육회)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효자 종목인 역도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59㎏급 선수부에 나선 정봉중(울산동구청)은 파워리프팅 125㎏, 웨이트리프팅 160㎏, 벤치프레스종합 285㎏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여자 -55㎏ 스쿼트 지적·동호인부에 출격한 김지희(무경설비)도 99㎏을 들어 올려 1위에 올랐다.

댄스스포츠에서도 금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거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혼성 프리스타일 콤비 Class1 선수부에서 장혜정·배정부(이상 울주군청)는 좋은 호흡을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금메달 두 개가 나왔다.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개인 혼영 200m SM14 동호인부에서 임현규(엔픽셀)는 2분24초13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임현규는 배영 100m S14 동호인부에서 은메달을 추가하기도 했다. 남자 배영 100m S14 선수부에서는 강성호(울산북구청)가 1분1초3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창원골든힐볼링장에서 개최된 볼링 남자 개인전 TPB5, TPB6 동호인부 박찬영(쿠팡)은 713점으로 금메달을 얻었고, 통영체육관에서 실시된 탁구 남자 단식 Class1 선수부 김현욱(울산시장애인체육회)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육상 허동균(울산시장애인체육회), 최종범(서울산보람병원), 조은지(메아리학교), 이태현(쿠팡), 김불암(수산ENS), 수영 김반석(엔픽셀), 최재윤(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장진철(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댄스스포츠 황주희·손재웅(이상 울주군청) 등은 은메달을 가져왔다.

또 수영 이재은(울산북구청), 역도 정수환(울산시장애인역도연맹), 볼링 이원근(한국석유공사), 육상 김동곤(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탁구 황영진(울산시장애인체육회) 등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27일 파크골프, 수영 등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남 김해=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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