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역대 최단 기록

신서영 인턴기자 2025. 2.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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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잡고 역대 최단 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3 25-18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별다른 위기없이 리드를 유지하며 25-18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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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잡고 역대 최단 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3 25-18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대한항공에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짓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하며 26승 4패 승점 76을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잔여 6경기로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2-2013 삼성화재의 잔여 5경기다. 다만 당시엔 V리그 정규리그가 30경기 체제로 운영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4위(14승 16패 승점 40)를 유지하며 3위 KB손해보험(19승 10패 53점)을 추격하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세트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2점 차 앞서갔다. 여기에 알리가 서브에이스 3개를 연달아 올리며 5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2-7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수봉과 허수봉, 레오의 득점에 힘입어 점차 차이를 좁혀나갔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알리의 공격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2연속 득점하며 결국 1세트를 27-25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이 다시 힘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11-10으로 1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 레오와 전광인의 활약에 힘입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15-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도 니콜라치가 분전하며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정태준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25-2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갔다. 정태준, 황승빈, 레오의 득점으로 3세트의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이후 차곡히 점수를 추가하며 15-8까지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송명근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복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별다른 위기없이 리드를 유지하며 25-18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범실과 레오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우리카드와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초반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매치포인트로 끌고갔다. 최민호가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현대캐피탈이 25-2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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