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챙긴 SK 전희철 감독, "이기고도 찝찝한 경기...만족만 하면 발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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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은 8연승을 달리고도 아쉬운 점을 먼저 짚었다.
어찌 보면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팀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누구보다 경계했다.
그때도 일찌감치 점수가 많이 벌어져서 리듬을 놓쳤다.
선수들이 잘 하고 있지만, 연승을 하고 있는 감독으로서 걱정은 이 연승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것과 (전후반)경기력이 들쑥날쑥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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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전희철 감독은 8연승을 달리고도 아쉬운 점을 먼저 짚었다. 어찌 보면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팀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누구보다 경계했다.
서울 SK는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3-69로 승리했다. 전반부터 큰 폭으로 리드하다 후반 들어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한 때 2점차까지 쫒겼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SK는 무려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12승 2패)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정관장은 한 끗 차이 승패에서 밀려 3연패에 빠졌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 코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및 소감
전반까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상대가 슛이 안 들어갔다. 선수들이 착각에 빠졌다. 2쿼터 4분을 남겨두고 4쿼터처럼 게임을 했다. 지난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그랬다. 그때도 일찌감치 점수가 많이 벌어져서 리듬을 놓쳤다. 기록적으로 봤을때 스틸과 턴오버를 제외하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가 평균보다 많이 떨어졌다. 그만큼 개인적인 플레이를 했던 것이다. 정관장에게 46개의 리바운드를 뺏기는 것도 말이 안된다. 이기기는 했지만 찝찝한 승리다. 분위기를 다시한 번 잘 만들어야겠다. 선수들이 잘 하고 있지만, 연승을 하고 있는 감독으로서 걱정은 이 연승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것과 (전후반)경기력이 들쑥날쑥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강팀의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공격과 수비의 집중력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선형, 최부경 등 고참의 역할과 활약
현장에서 최부경, 오세근 등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작전타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게임에 들어가면 연차에 상관없이 모두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이다(웃음). 이긴 걸로 만족하게 되면 발전이 없으니까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총평 및 소감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힘든 경기였는데 잘 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몇개가 있었다. 분위기가 (정관장으로)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놓쳤던 것 등이 있다. 막판에 (자밀)워니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뺏겨서 4점차로 벌어진게 제일 아쉽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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