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슈돌' 하차 이유 밝혀... "부작용의 시작"

조회 22,4822025. 2. 21.
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하차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자녀 로희가 방송 출연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으며 프로그램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유진VS태영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태영은 슈돌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로희가 어릴 때부터 방송에 노출되다 보니, 사람들이 너무 편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길에서 유모차를 열어 보거나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인사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로희는 밖에만 나가면 얼굴을 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진 역시 “그게 부작용의 시작이었다”며 “로희가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유진VS태영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로희는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유진은 “이제는 오히려 관심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릴 때는 ‘엄마, 한국 사람들은 다 나를 알아?’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지금은 그걸 신기해하며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유진VS태영

유진과 기태영은 부모로서의 고민과 노력도 함께 공유했다.

유진은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란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것들이 많다. 화냈던 것도, 혼냈던 것도 후회된다”며 “당연히 혼내야 할 때는 혼내야 하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기태영도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쉽지 않다”며 공감했다.

이어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이 ‘어디 가자’고 하면 나 자신과의 싸움 끝에 결국 함께 간다”며 “지금만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유진VS태영

그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그 속에서 부모도 성장해간다”며 “모든 부모님들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2016년부터 슈돌에 출연하며 딸 로희와 함께 사랑받았지만, 아이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2018년 하차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SNS와 방송을 통해 육아와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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