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뿐이네요” 시즌 최다 28점 기록한 김종호의 굳은 다짐

이천/이상준 2025. 2.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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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26, 184cm)가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 LG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창원 LG 김종호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LG의 84-7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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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상준 인터넷기자] 김종호(26, 184cm)가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 LG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창원 LG 김종호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LG의 84-71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호의 활약 덕분에 LG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부산 KCC와 공동 5위(5승 8패)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김종호는 “24일 KCC와의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음에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그렇기에 정신 무장을 제대로 하고 나왔고, 이전과는 달라진 정신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정신력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이야기했다.

이어 “24일 경기에서는 2대2를 통한 공격 창출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25일)은 달랐다. 효과적으로 2대2를 전개했고, 내가 추구하는 깔끔한 농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달라진 경기력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김종호의 득점력이 빛난 하루였다. 전반전에만 21점을 퍼부으며 삼성의 수비진을 교란한 것. 3점슛 역시 5개를 쏟아부으며 LG의 3점슛 행진(13개)에 크게 일조했다. 덕분에 김종호는 지난 2월 17일 수원 KT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나아가 28점은 올 시즌 D리그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김종호는 자신의 쾌조의 슛 컨디션에 대해 “나의 장점은 슈팅이라고 생각한다. 슈팅이 뒷받침되었기에 4경기 연속 좋은 기록을 남긴 것 같다. 하지만, 기록은 기록일뿐이다. 득점을 몇 점이나 했는지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D리그에서 득점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1군 엔트리에 들었을 때 무조건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내 포지션 상 궂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제 군에서 전역한 지 두 달 남짓 흘렀다.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데만 주력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팀의 승리라는 기쁨. 그렇지만 옥에 티도 있었다. LG는 이날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으며 삼성에게 1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만 13점을 내줬다. 그렇기에 승리했지만, 김종호를 비롯한 LG 선수단은 경기 중 강병현 코치의 불호령을 들어야만 했다.

김종호는 “(강병현)코치님은 D리그 전담이시다보니 항상 기본기를 무엇보다 강조하신다. 그 중 하나는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리바운드다. 3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를 8개나 허용했고, 그러한 부분이 승부처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에 강하게 이야기해주셨다”라며 강병현 코치의 지시사항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김종호는 강병현 코치의 이야기가 나오자 조상현 감독의 이름을 꺼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출전 기록이 없기에 그만큼 사령탑의 눈에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린 것.

“(조상현)감독님과는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웃음). 하지만 감독님은 항상 매의 눈으로 D리그 선수들을 지켜보실거라 생각한다. 1년 6개월의 군 생활 동안 막막하기만 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렇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몸을 잘 만들면서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전역 후 D리그에서도 이 마음가짐을 토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노력하다보면, 감독님께서도 출전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종호의 말이다.

끝으로 김종호는 “이제 D리그도 1경기 남았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1경기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그만큼 나에게는 D리그가 간절하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잔여 경기 D리그 좋은 마무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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