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LG에 남은 한 개의 퍼즐…'2패' 에르난데스가 빈틈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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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균형 잡힌 투타 조화와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며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는 13일 기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13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LG가 낳은 2패를 모두 에르난데스가 기록했다는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5일 시즌 첫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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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균형 잡힌 투타 조화와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며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일하게 남은 퍼즐은 3선발 자리다. KBO리그 2년 차를 맞아 에이스로 발돋움하고자 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최근 크게 부진하고 있다.
LG는 13일 기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13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SSG 랜더스(9승 5패)와의 게임차는 4경기에 달한다.
시즌 초반임에도 다른 9개 구단과의 격차를 벌리며 LG는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LG가 낳은 2패를 모두 에르난데스가 기록했다는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에르난데스는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수비가 흔들리며 불운의 패배를 당한 것이 아닌 마운드에서 스스로 무너지며 2패를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5일 시즌 첫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등판한 지난 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
당시 그는 0⅔이닝 동안 KT 타자 10명을 상대, 5피안타(1홈런)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을 달리던 LG의 연승 행진도 그의 패배와 함께 멈춰 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다시 등판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이날 역시 5⅓이닝 4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키움의 송성문과 이주형, 박주홍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성하며 그를 무너뜨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8월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빈자리를 채우며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막판 팀을 헐거운 뒷문을 막기 위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의 성적은 11경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준수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KT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 모두 마무리로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 1홀드 2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LG는 임찬규와 손주영, 요니 치리노스까지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에르난데스는 오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다시 선발로 오르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등판 일정에 오르는 만큼 LG 팬들은 그의 컨디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3선발 에르난데스가 최근 부진을 딛고 구위를 되찾는다면 LG는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고 거세게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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