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와 우유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 2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대규모 역학 조사에 따르면, 특히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가 장 건강과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과
주 2회 요구르트 섭취 효과:
1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6년간의 추적 관찰에서, 주 2회 이상 요구르트를 장기간 섭취한 집단은 대장 선종(암 전단계 병변) 발생 위험이 26% 감소했습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익균이 대장암 종양 억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칼슘의 역할: 우유 한 잔(300mg 칼슘)을 매일 마실 경우 대장암 위험이 17% 낮아졌으며, 두유 등 식물성 대체 음료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치즈나 아이스크림은 동일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작용 메커니즘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을 촉진하며, 장 점막의 염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비정상 세포 분열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 비중을 높일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섬유질은 장내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이중 효과가 있습니다.
종합 예방 전략
- 건강 체중 유지(BMI 18.5-24.9)
-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 운동
- 금연 및 절주(1일 알코올 2잔 이하)
-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50세 이상 5년 주기)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학(Gut Microbes)' 최신호에 게재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식습관 개선을 통한 암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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