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대주자 투입됐으나 3루 도루 실패…피츠버그 또 끝내기 패배

진병두 2025. 3. 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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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25)이 어렵게 얻은 출전 기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배지환은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2-2 동점 상황이던 8회초 2사 후, 앤드루 매커천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피츠버그 데렉 셀톤 감독은 발 빠른 배지환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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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끝에 3루에서 아웃되는 피츠버그 배지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25)이 어렵게 얻은 출전 기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배지환은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2-2 동점 상황이던 8회초 2사 후, 앤드루 매커천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피츠버그 데렉 셀톤 감독은 발 빠른 배지환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이어진 잭 스윈스키의 볼넷 때 배지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움을 남겼다. 엔디 로드리게스의 타석에서 마이애미 투수 캘빈 포처의 투구가 그라운드에 튀자 배지환은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최초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마이애미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아웃으로 정정됐다. 이로써 피츠버그의 공격 찬스가 무산됐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대주자로 나섰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경기는 9회말 피츠버그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의 폭투로 마이애미가 2-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와의 개막 4연전에서 1승 3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피츠버그는 이번 4연전 중 3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28일 개막전에서는 9회 카일 스토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패했고, 30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데인 마이어스의 끝내기 안타로 4-5 패배를 당했다. 29일 경기에서만 4-3으로 이겼다.

배지환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은 아직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적응과 활약이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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