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차" 끓이실 때 이것만 피하세요! 약이 되는 생강차 제대로 알기

조회 30,9462025. 2. 7.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 목이 칼칼해지면 생강차 한 잔이 떠오르죠. 오랜 시절부터 감기약처럼 먹어왔던 생강차는 현대 의학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생강차를 잘못 끓여 약효는 떨어뜨리고 부작용만 키우고 계시는데요.

한국식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생강의 유효 성분은 조리 방법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생강차의 과학적 효능과 함께, 약이 되는 생강차 만드는 법, 그리고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생강의 핵심 성분과 효능

생강의 주요 활성 성분은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입니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진저롤은 아스피린의 1/3 수준의 소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손발 저림이나 어깨 결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차 끓일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들

가장 흔한 실수는 생강을 너무 오래 끓이는 것입니다. 생강의 유효 성분은 열에 약해서 15분 이상 끓이면 대부분 파괴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5-7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생강을 얇게 썰지 않는 것입니다. 생강을 통째로 넣거나 두껍게 썰면 유효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지 않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냄비 사용은 피해야 하는데, 알루미늄과 생강의 성분이 반응하여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질과 건강 상태별 맞춤 생강차

평소 위장이 차가운 분들은 생강차에 대추나 계피를 함께 넣으면 좋습니다.

반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생강의 양을 줄이고 대신 오미자나 구기자를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하루 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출산 예정일에 가까워졌을 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식후에 마셔야 합니다.

약이 되는 생강차 제대로 만드는 법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생강을 0.2-0.3cm 두께로 얇게 썰어 스테인리스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5-7분간 끓이는 것입니다.

이때 꿀은 반드시 차가 식은 후에 넣어야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강차의 농도는 생강 20g당 물 300ml가 적당합니다. 너무 진하게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처음에는 묽게 시작해서 점차 농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3잔이 적당하며,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는 단순한 차가 아닌 훌륭한 자연의 약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만들어 마시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 마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제대로 된 생강차를 만들어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