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남극 아이스 마라톤'..84세 '11시간 41분 완주'

박성훈 기자 2019. 12. 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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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 기온 영하 20도인 극한의 남극에서 42.195㎞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우승자보다 더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무려 11시간 41분을 포기하지 않고 달린 올해 84살의 남성입니다. 세월을 잊은 아름다운 도전을 영상으로 보시죠.

박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유니언 글레이셔
2019 남극 아이스 마라톤 대회

17개국 55명의 선수 참가

3시간 35분 12초 만에 나온 우승자

[윌리엄 하퍼티 미국 / 남극 마라톤 우승자 : 너무 힘들었어요. 눈이 미끄러워 한 발 내디디면 반 발 미끄러졌습니다. 그래도 모든 순간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8시간 넘게 진행된 경기

'꼴찌'에서 두 번째…
캐나다 선수의 나이는 84세

기록은 11시간 41분 58초

너무 힘들어 말도 잇지 못하지만…

[조르겐 스베니센 캐나다 / 84세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세계 최고령 남극 마라톤 완주 기록

세월을 잊은 도전에 쏟아진 박수와 환호

[역사를 쓰셨어요]
[당신은 전설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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