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방값 1000만원 럭셔리 골프 리조트 .. 1층엔 개인 수영장

백종현.임현동 2016. 4.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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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사우스케이프. 남해 절경을 마주보는절벽 위에 리조트가 들어앉아 있다.
A2동 3층 침실. 통유리로 남해의 절경이 바로 보인다.
남해 바다를 마주보도록 설계된 사우스케이프 클리프하우스 A2동.
수입 럭셔리 가구들로 꾸며진 A2동 2층
침실 옆으로 개인 수영장을 갖춘 클리프하우스 A2동.
10억원 상당의 음향시설을 갖춘 뮤직 라이브러리.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하늘에서 본 사우스케이프.

| 여기 어디? ③ 배용준의 신혼여행지 ‘남해 사우스케이프’

‘톱스타의 시크릿 휴양지’ ‘럭셔리 끝판왕’….

이런 그럴싸한 표현은 저 먼 유럽이나 남태평양 언저리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었다. 의외로 한국에도 톱스타의 깐깐한 안목을 사로잡은 장소가 있다. 경남 남해군의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이하 사우스케이프)’ 이야기다. 지난해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다녀 갔고 송승헌이 연인 리우이페이(劉亦菲)와 그녀의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는 바로 그 리조트다.

사우스케이프는 남해군 북동쪽 끄트머리 창선면에 있다.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13년 개장한 골프 리조트인데, 객실·레스토랑·수영장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호화롭다. 눈길 가는 데마다 수백만원짜리 럭셔리 가구와 조형물이 널려 있다.

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가면 빌라촌 ‘더 클리프 하우스(The Clilff House)’가 나온다. 분양가 45억∼70억원에 달하는 초호화 빌라 10동이 절벽을 따라 거리를 두고 들어앉아 있다. 이 가운데 A2동이 일명 ‘욘사마 숙소’다. 빌라촌에서 유일하게 객실로 판매되고 있는데, 하루 방값이 자그마치 100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이 객실에서 배용준 커플이 5박6일, 송승헌 커플이 4박5일을 보냈다.

A2동은 전망부터 남다르다. 절벽 위에 집이 들어서 있어 테라스에 서면 남해바다를 독차지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585㎡(177평) 규모의 3층 건물인데, 층마다 침실·거실·화장실이 따로 있다. 1층에는 개인 수영장도 딸려 있다. 테이블·의자 등 가구는 대부분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B&B 막살토(Maxalto) 제품이다. 침대는 스웨덴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의 것으로 하나 가격만 약 2500만원이다. 7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명품 소파부터 300만원 상당의 스탠드 조명과 스피커까지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다.

서비스도 특급이다. A2동 투숙객은 골프 1회 무료 이용을 비롯해, 200만원 한도에서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0억 원 상당의 음향시설을 갖춘 뮤직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스파·레스토랑·와인바·수영장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래도 일반인이 탐하기엔 가격이 너무 세다. A2동은 대기업 CEO의 숙박이나 접대 모임이 많단다. 그나마 리조트 객실은 기절초풍할 정도의 가격은 아니다. 평일 54만7000원부터(조식·석식 등 포함, 부가세 별도). 1644-0280.

글=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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